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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 더위를 날려줄 반려동물 여름 간식 만들기로 강아지와 고양이를 위한 시원하고 건강한 수제간식 레시피, 그리고 수제 간식 만들 때의 주의사항까지 한눈에 정리해드립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사람도 더위를 피해 아이스크림이나 과일로 입맛을 달래듯 반려동물도 시원하고 건강한 간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시중에서 판매하는 냉동 간식이나 아이스크림 형태의 제품 중에는 당류나 지방 함량이 높거나 인공첨가물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반려동물의 건강에 장기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보호자가 직접 수제 간식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안입니다.
여름철 반려동물 수제 간식이 필요한 이유
더운 날씨, 식욕이 줄어드는 반려동물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도 식욕 저하, 무기력감, 탈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실내생활을 주로 하는 강아지나 고양이는 외부 자극이 적어 지루함까지 더해지면 식사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때 간식은 보호자와의 교감은 물론, 입맛을 다시게 하고 수분 섭취를 보완하는 역할을 해 줍니다.
수제 간식의 장점
- 첨가물 없이 안전한 재료 사용 가능
- 반려동물의 기호성과 알러지 반응을 고려해 맞춤형 제조
- 보호자가 재료부터 유통기한까지 직접 관리 가능
- 먹는 즐거움을 통해 행동 풍부화 효과도 기대
단, 수제 간식이라도 너무 자주 주면 영양 불균형이나 과체중 유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하루 총 섭취량의 10%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위 날리는 시원한 수제 간식 레시피 3선
간편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대표적인 여름 간식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에게 적용 가능하거나, 각각에 맞는 재료로 조절할 수 있도록 안내드립니다.
① 과일 얼음 간식 (강아지 & 고양이 공통)
재료:
수박, 블루베리, 바나나, 멜론 등 당도 낮은 과일
물 또는 무염 닭육수
만드는 방법:
과일은 껍질과 씨를 제거한 후 잘게 썰어줍니다.
실리콘 얼음틀에 과일 조각을 넣고 물이나 닭육수를 부어줍니다.
냉동실에 4~5시간 이상 얼린 후 꺼내 반려동물에게 줍니다.
팁:
수박은 90% 이상이 수분이라 여름철 수분 보충에 적합하지만, 씨는 소화기관에 해로우니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고양이의 경우 과일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닭육수만 얼려줘도 좋습니다.
② 닭고기·단호박 얼음바 (강아지용)
재료:
닭가슴살 100그램
찐 단호박 50그램
무염 닭육수 100밀리그램
만드는 방법:
닭가슴살은 삶아 잘게 찢어두고, 단호박은 삶아 으깨줍니다.
닭육수에 두 재료를 섞어 푸딩컵이나 실리콘 틀에 담습니다.
냉동실에 넣고 6시간 이상 얼립니다.
완전히 해동되기 전에 꺼내서 살짝 실온에 두었다가 주면 됩니다.
효과:
닭고기의 고단백, 단호박의 식이섬유가 결합돼 소화도 잘 되고 포만감도 높습니다.
더위로 입맛 잃은 강아지에게 유혹하기 좋은 간식입니다.
③ 참치 요거트 아이스크림 (고양이용)
재료: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 100그램
참치캔(물 또는 염분 없는 것) 소량
물 50밀리리터
만드는 방법:
요거트와 참치를 섞고 물을 넣어 농도를 맞춥니다.
실리콘 틀이나 종이컵에 소분해 담습니다.
냉동실에서 4시간 이상 얼린 후 소량만 꺼내 줍니다.
주의사항:
요거트는 반드시 무가당·무향 제품만 사용해야 하며,
유당불내증이 있는 고양이는 소량 테스트 후 급여 여부 결정해야 합니다.
수제 간식 만들기 전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아무리 건강한 재료라 하더라도 반려동물에게 맞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간식을 만들기 전에는 해당 재료의 안전성, 그리고 반려동물의 기호도·알러지 이력·건강 상태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피해야 할 재료
- 포도, 건포도, 양파, 마늘, 초콜릿, 카페인, 견과류, 우유 등은 절대 금지
- 고양이는 감미료나 과일 향에 예민하므로 자연 그대로의 맛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염분, 조미료, 기름 사용은 지양
보관과 급여 시 주의사항
- 한 번 만든 간식은 냉동보관 시 2주 이내 소비를 권장
- 급여 전에는 전자레인지 해동보다는 자연 해동
- 얼린 간식은 작은 크기로 나눠 급여하여 질식 방지
= 간식 섭취 후 물 섭취가 충분히 이루어지는지 확인
또한 수제 간식이 좋다고 하여 자주 주게 되면, 본식을 거부하는 습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과 양을 지키는 것도 반려동물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정성 가득한 여름 간식으로 반려동물과 건강하게
여름철 반려동물에게 있어 간식은 단순한 기호식이 아니라 수분 보충, 더위 해소, 정서적 안정까지 함께 주는 영양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든 수제 간식은 신뢰할 수 있는 재료로 내 반려동물에게 딱 맞는 맞춤 영양을 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오늘 소개한 간단한 레시피만으로도 여러분의 반려견, 반려묘는 무더운 여름을 훨씬 건강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습니다.
정성으로 만든 간식을 통해 더운 여름철에도 반려동물과 따뜻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